[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13일 화훼농가를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위로 격려하는 농업 현장점검을 펼쳤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남영숙 의원, 건설소방위원회 김진욱 의원, 상주시 관내 화훼생산농가 등 관계자 10여명이 한결농원(농장주 김경택, 상주시 청리면)을 방문, 화훼재배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화훼생산농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결혼식 등 각종 행사까지 대부분 취소·연기돼 화훼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까지 하락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이철우 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지역 화훼농가를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올 2월부터 이철우 지사는 ‘꽃 선물 릴레이(2월14일)’에 동참했다. 이어 (사)경북도 화훼생산자연합회에 함께 ‘화이트데이 꽃 소비촉진 행사(3월13일)’, 도청 신도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가정의 달 꽃 소비촉진 캠페인(5월4일)’ 등 꽃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 열어왔다. 도청직원들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꽃 구매에 앞장서는 등 꽃 소비에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 3월 ‘花이트데이 꽃 선물’ 홍보 포스터에 이어, ‘5월 가정의 달 꽃 선물’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고 가족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꽃으로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SNS 등을 통해 홍보해 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꽃 생산과 소비는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용에 집중돼,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많은 피해를 보았다”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앞으로는 가정, 사무실 등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생활 속 꽃 소비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는 것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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