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영어체험센터
[일요신문]김장수 기자=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추진하는 거점영어체험센터(의정부호원초, 새말초)가 ‘원어민과 함께하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호원·새말 거점영어체험센터는 오전 찾아가는 수업·체험수업, 오후 방과후 프로그램, 방학 영어캠프 및 세계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의정부 지역의 영어교육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고, 거점영어체험센터는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의 온라인 수업을 추진하게 됐다.
거점영어체험센터 온라인 수업은 녹화된 동영상의 재생이 아닌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원어민 강사와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수업 후 제시되는 과제를 온라인 사이트에 답 글로 게시하고 원어민 강사는 피드백을 제공, 쌍방향 소통을 통한 학생들과의 유대감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의정부호원초, 새말초는 총 21개반, 269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호원초 학생의 한 학부모는 “비대면의 온라인 수업이라 집에서 스스로 수업을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회화를 나눌 수 있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준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점영어체험센터 선생님들이 보여주시는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어민 강사들의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관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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