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남부운전면허시험장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도로교통공단 남부운전면허시험장(장장 민경진)은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라 이달까지 토요특별근무를 중단하고, 내달부터 ‘방문시간대 전면예약제’로 토요특별근무를 실시한다.
그동안 도로교통공단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매월 1회,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을 비롯한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토요특별근무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강화 기조에 따라 3·4월에 이어 이번달까지 토요특별근무를 잠정 중단했다.
내달부터는 국민편의 제공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전국 면허시험장의 토요특별근무를 ‘방문시간대 전면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며, 둘째 주 토요일인 13일에 시행한다.
‘방문시간대 전면예약제’는 미리 인터넷 또는 전화를 통해 방문시간을 예약 후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는 제도로, 예약인원에 한해 운전면허시험과 적성검사 등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예약 가능 업무는 운전면허 1종 적성검사, 2종 갱신, 재발급 업무이며, 이외 국제면허 발급, 외국·군면허 교환 등은 제외된다.
교통안전교육과 기능·도로주행시험은 인터넷 등 사전에 접수한 신청자만 응시 가능하며, 학과시험은 별도의 예약 없이 접수·응시가 가능하다.
방문시간 예약은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내 ‘운전면허발급’에서 가능하며 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도로교통공단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방문시간 전면 예약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하고, 대기시간 단축으로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하며 방문객과 업무처리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험장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미착용 시 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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