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25일 미래통합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도비예산 확보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배진석 도의원, 윤병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시의원, 읍면동 운영위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보고 및 확보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유례없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관광수요 감소와 함께 지역경제 침체, 실업률 증가 등 전반적인 경기 하향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정이 견고한 공조체계를 유지, 중앙부처 방문 및 핵심사업 건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주시가 25일 미래통합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배진석 도의원, 윤병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시의원, 읍면동 운영위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보고 및 확보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SOC분야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농소~외동간 국도4차로 건설 등 지원을 건의했고, 문화관광 분야는 옥산서원 교육관 및 역사문화단지 조성,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산업에너지분야이 경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사업, 중수로 해체 기술원 설립 등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어촌뉴딜300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도 당부했다.
한편 비예산 사업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부탁했는데, 국도31호선 확장과 국도 14호선 신설 및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심사 통과를 건의하고, 침체된 동경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포항 연안항 승격,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신규예산 코드 부여를 강력 요청했다.
정부예산안은 다음달부터 기획재정부의 각 사업별로 사회, 경제, 행정국방, 복지안전 심의를 통해 오는 8월말 국무회의에 보고·의결돼, 9월3일 국회에 최종 제출된다.
주낙영 시장은 “국·도비사업 예산이 경주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역을 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의 동반자, 지지자로서 당의 역할을 다해 일선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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