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2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경북도 4차 산업혁명 실행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열고, 경북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대응전략과 정책 및 중대형 신규사업 발굴·기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4차산업기반과장의 ‘경북 과학산업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민선7기 경북 과학산업의 5개 권역별 전략구상, 경북의 미래를 이끌 전략산업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현안사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7개 분과별 위원장은 ‘분과별 운영 및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분과별로 위원장이 주축이 돼 실행위원 및 관련전문가 그리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략사업을 도출하고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1기 실행위원회에서는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지원사업,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 구미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 사업 등 중대형 사업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국비를 확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실행위원회 킥오프 회의’가 2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2기 실행위원회에서는 중대형 신규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도 시책사업 및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신동우 ㈜나노그룹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63명으로 구성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지난해 7월 출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전략위원회의 실무기관인 실행위원회를 대학,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63명으로 구성해, 정책총괄, 스마트 제조, 첨단 신소재, 바이오·의료, 환경·에너지, 전자·정보통신(ICT), 미래신산업의 7개 분과로 운영하고 있다.
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어느 때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안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경북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실행위원회의 폭넓은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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