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월 사전 예찰 강화 및 적기 방제 추진…확산방지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이 오는 8월31일까지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28일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이 기간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 산림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방제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한다.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금강송 군락지,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금강송 지키기 책임예찰·방제’도 추진 중이다.
한편 남부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관련, 지난 3월말까지 소나무류 고사목 3만4211본 제거사업 등을 완료한 바 있다. 향후 지상연막방제 1130ha, 돌발해충 지상방제 265ha, 오리나무잎벌레 무인항공기 시범방제 20ha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효형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산림병해충 집중 발생시기를 맞아 예찰을 강화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 일반·기타산림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병해충 피해가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면 남부지방산림청 산림병해충팀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남부산림청, 올해 ‘제1회 국유림경영관리자문위원회’ 열어
2020년 ‘제1회 국유림경영관리자문위원회’가 28일 남부산림청(청장 이종건)에서 대학교수, 산림기술사, 민간전문가 등 자문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지역 산림관광 자원화를 위한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 방안과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남부산림청은 영양 자작나무숲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심권에 위치한 국유림에 치유의 숲을 조성, 산림치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국유림을 활용한 사업이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공유림의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면 주요 현안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풍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국유림 경영·관리의 투명성을 제고 하고 공‧사유림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