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주민주도재생 공모사업 협약식’에서 박인규 센터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주민조직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지난 28일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박인규)와 ‘2020 주민주도재생 공모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9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3월 16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주민주도재생 공모사업은 일반·지정·주제 등 3개 분야로 나눠 공모했다. 최종 선정된 8건의 공모사업은 총 1억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일반공모는 저층주거지 관리사업·희망지 사업·새뜰사업 등이 완료된 지역에 주민 커뮤니티시설 또는 거점공간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부평구 맑은내 주민모임, 영성두레협동조합 등 2곳이 선정됐다. 원도심 골목길 재생을 위한 주민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정공모는 동구 금곡동 주민조직이 선정됐다.
주제공모는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구성된 주민조직 총 5곳이 선정됐다. 지역 이야기를 영상 매체로 기록하는 기록화 사업 부문에는 코앤텍스트(동네언니들), 인더로컬 등 2곳,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모색하는 지역 브랜딩 개발 부문에는 작전마을학교네트워크, 잇다스페이스, Re-live 등 3곳이 선정됐다.
특히 주제공모의 인더로컬은 지역매거진을 발간해 지역주민과 상인, 청년,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사업을 계획하는 등 주제공모 선정단체들의 다채로운 청년활동이 기대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주민공동체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2020 새싹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지원 대상을 내달 4일 선정하는 등 주민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규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주민활동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어 주민들의 지역재생에 대한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원하는 주민단체들과도 긴밀히 협업해 인천의 도시재생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