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등교수업 시작일을 조정한 구미 지역 유·초·중학교 180교와 상주 화령초 1교, 총 181교의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단 유치원 방과후 교사 확진자가 있는 구미 킨더하바유치원 1개원은 오는 8일 등원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는 안정적인 등교수업을 위해 한층 더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앞으로의 감염 상황과 지역 감염 추이를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미 지역과 같이 지역 감염 위험 지역은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교생의 2/3 이내로 등교하도록 권고했다.
학교는 규모, 급당 학생 수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안전한 등교수업 방법을 선택한다. 학년별, 학급별 격일제, 격주제 등교, 한 학급 학생을 나눠 분반 수업도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당 지역의 유치원과 학교가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하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을 강화하며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독립운동길 탐방 운영학교 지도교사 연수회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9∼30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0년 독립운동길 탐방 운영학교 지도교사 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경북인의 독립정신 계승을 통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독립운동길 탐방 운영학교 지도교사의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독립운동 탐방 활동은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50교를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독립운동 유적을 조사해 장소를 선정하고 선생님과 함께 탐방활동을 할 계획이다.
연수는 안동대 강윤정 교수의 ‘세계사 속에 빛나는 경북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시작으로 지난 30일까지 이틀간 임청각, 오미마을 등 안동지역 독립운동사적지 답사 형식으로 진행했다.
# 기초학력 진단검사 주간 운영
경북교육청은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등교 시작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 주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진단검사 주간 동안 각급 학교는 담임교사의 관찰과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진단검사 도구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결손 정도를 파악하고 개별 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선정한다.
초등학교 3학년은 3개 영역(읽기, 쓰기, 셈하기)을 진단하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5개 교과(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고등학교 1학년은 3개 교과(국어, 수학, 영어)를 진단해 학생의 최소 성취 수준 도달 여부를 파악한다.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온라인으로 진단검사를 한다.
진단검사 결과 최소 성취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과 담임교사가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학생은 3단계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해 촘촘하게 지원한다.
3단계 기초학력 안전망은 ▲1단계 정규수업 시간에 즉각적 지도를 통한 학습결손 방지 ▲2단계 학교 내 다중지원팀 구성으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3단계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1단계 안전망의 대표적 프로그램은 학력 격차가 큰 교과 수업 시간에 협력교사를 배치해 학생을 지원하는 1수업 2교사제다.
올해는 초등학교 70교에 102명의 협력교사가 정규수업 시간에 들어가 담임교사와 함께 학생 학습결손을 예방한다.
2단계는 학교 내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학습부진 요인별로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두드림학교와 읽기중점오름학교가 대표적이다.
두드림학교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습, 정서, 건강, 돌봄 등 다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읽기중점오름학교는 읽기곤란 위험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3단계는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코칭단이 지원 대상 학생의 소속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습검사와 상담, 학습코칭을 제공한다.
난독, 정서행동발달 문제, 학습장애 등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치료 바우처를 제공하거나 전문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치료와 상담을 지원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