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연일읍 중명리 중명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조성한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을 1일부터 개장·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은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이트 30면의 캠핑시설과 관리사무소,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 분리수거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개별 사이트마다 전기시설과 소화기를 비치하고,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예경보시스템과 방범용CCTV가 설치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낙석방지시설, 안전난간, 음수대 주변 바닥정비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캠핑장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세동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등 안전물품도 비치됐다.
이용요금은 7월과 8월 성수기 주말은 3만5000원, 평일은 3만원이며 비수기 주말은 3만원, 평일은 2만5000원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며 포항국민여가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결제 후 이용하면 된다.
사용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국민여가캠핑장 홈페이지 또는 관리사무소로 하면 된다.
# “쇠제비갈매기 보호해 주세요”
포항시는 최근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섰다.
쇠제비갈매기는 모래나 자갈밭에 둥지를 틀고 7월경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이다.
해마다 흥해읍 해안가에서 15여 마리가 알을 품고 부화하여 이소 준비를 한다.
시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의 협조로 해안가로 나가는 펜스를 일체 통제했다.
해안가 서식지 주변에 쇠제비갈매기 보호안내 현수막 2곳과 표지판 2곳을 설치해 서식지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서식지 주변 보호를 위한 생태계 보호 감시활동 등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산딸기, 달콤새콤한 맛 품고 전국 배송
포항시는 포항산딸기 본격 출하를 맞아 노는 2일부터 11일까지 3회에 걸쳐 TV홈쇼핑 특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판매 채널은 공영홈쇼핑과 NS홈쇼핑이며 3회에 걸쳐 14t이 판매된다.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 아이스팩, 에틸렌가스 흡수제 등 신선도 유지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한다.
포항시산림조합 손병웅 조합장은 “TV홈쇼핑을 통해 2019년 판매에 이어 성공적인 판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본격 생산되는 포항산딸기는 50년 전부터 포항시 장기면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현재 지역 전역에서 연간 670t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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