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벨에포크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6월의 영화로 ‘카페 벨에포크’를 상영한다. ‘카페 벨에포크’는 하나부터 열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100% 고객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카페 벨에포크’에서는 누구든지 원하는 날짜와 장소만 얘기하면 언제라도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헤밍웨이와 술 한 잔을 마시며 문학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제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인 곳을 방문해 히틀러의 뺨을 시원하게 때릴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시간여행의 설계를 맡은‘앙투안’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고객의 과거 체험 의뢰가 들어오면 배우 섭외부터 그 시대의 소품과 의상, 인테리어 등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 여기에 실제 영화 스튜디오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시간여행을 준비하는 백 스테이지 현장들이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든다.
‘앙투안’은 은퇴 후 점점 활기를 잃은 아버지 ‘빅토르’를 위해 ‘100% 맞춤형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을 선물한다. 처음에는 아들이 건넨 초대장을 받고 ‘빅토르’는 망설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루만 과거로 간다면 언제로 갈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된 그는 곧바로 “1974년 5월 16일”이라고 답한다.
뒤이어 “그날 만난 사람을 정말 사랑했었지”라며,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의 재회를 고대한다. 이후 ‘빅토르’는 점점 생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수염을 밀고, 헤어스타일도 바꾼다. 스태프들이 준비한 수트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빅토르’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나의 시간여행지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즉, ‘카페 벨에포크’는 우리 모두의 호시절(好時節)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카페 벨에포크’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1회씩 총 9회 상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제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재)김해문화재단-인제대학교 업무 협약식 기념 촬영
(재)김해문화재단은 2일 오후 인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 및 문화 향유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상호 홍보를 통한 공동 문화사업 추진 △양 기관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이다.
특히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김해 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김해 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대해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 단계 더 높은 김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 기관의 인프라와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새롭고 뛰어난 지역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김해문화재단은 2005년 2월 설립됐으며 김해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등 문화예술·관광·스포츠 3개 분야 8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인제대학교는 1979년 인제의과대학으로 개교하여 현재는 종합대학교로, 연구·교육인프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민족의 대학, 세계의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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