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총장임용후보자의 임명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명 시기는 현 이상경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6월 6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기 총장임용후보자는 지난 2월 19일 실시된 경상대학교 제1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경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검증을 실시한 후, 교육부 장관에게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했다.
권순기 총장임용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획연구부처장(2000~2003), 공과대학장(2009~2011)을 거쳐 제9대 총장(2011.12.~2015.12.)을 역임했다.
권순기 총장임용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전략위원회’ 위원장과 세계최고소재기술(WPM) 총괄심사위원장, 2020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사업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은시선, ‘2020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 선정
작은시선 학생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학생 창업 동아리 ‘작은시선’(팀장 문현식)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소셜벤처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우수한 소셜벤처 활동 계획을 보유한 대학 동아리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20팀이 서류ㆍ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에서 경상대학교 창업 동아리 작은시선은 2019년에 자체 제작한 남강유등축제 안내지도를 보완했다. 2020년에는 내부지도와 외부지도로 분리해 장애인의 축제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고, VR 영상과 챗봇을 활용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창업 동아리 작은시선은 작년 8월 경상대학교 학생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이 모인 지역연합 창업 동아리로서, 휠체어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을 답사해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경상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협업하여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가해 축제 안내도를 제작해 휠체어 사용자들이 축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진주시민협의회에 참가해 무장애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위한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 3월에는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와 칠암캠퍼스의 모든 건물을 답사해 실제 시설물의 사진과 정보를 수록한 ‘경상대학교 장애인 편의시설 가이드’를 제작해 장애인들이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작은시선 팀장 문현식(행정학과) 학생은 “이번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휠체어 사용자들의 권리 증진과 시설물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지원해 무장애 도시 진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시선 팀은 경남 진주시 장애인 편의 증진 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진주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에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해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물 개선,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 증진 등에도 힘쓰고 있다.
#동물의료원, ‘160채널 Canon CT’ 도입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은 최근 캐논사의 ‘아퀼리온 160(Aquilion Lightning 160) CT’를 도입했다.
학교기업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원장 유도현)은 최근 캐논사의 ‘아퀼리온 160(Aquilion Lightning 160) CT’를 도입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아퀼리온은 한 대의 장비에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를 탑재한 듀얼소스(Dual Source) 방식이 적용된 최신형 장비로 한 번 촬영으로 160장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고 2분 이내로 촬영이 가능하다.
0.05cm의 작은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장기의 크기가 작은 소형견과 반려묘를 검진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정교한 3D 영상으로 질병의 유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비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질 개선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도 보유해 정확하고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저선량의 X-선관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CT 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월등히 낮아졌고, 조영제 부작용도 최소화해 안전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 영상의학과 이희천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CT 장비는 기존에 비해 방사선량이 획기적으로 줄고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ㆍ정확한 진단으로 반려동물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동물의료원 국제화강의실과 동물의료원 정문에서 ‘신규 의료장비(CT) 도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유도현 동물의료원장, 정동인 경남야생동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CT 도입 경과 보고, CT 도입에 따른 동물의료원 발전 방향, 의료원장 인사, 총장 축사, 학장 축사, 동물의료원 1층 순시,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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