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모습(광남초, 부산고 도서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생의 독서활동 지원과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독서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2019년에는 74개교를 대상으로 사업비 24억여원을 들여 기존 학교도서관 시설을 확장하고, 사용자 편의적 공간으로 재구조화했다.
올해에는 30개교를 대상으로 사업비 30억여원을 들여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및 연수를 지원하고, 학교도서관을 사용자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학교 사용자들이 참여한 사용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쾌적하면서 미래인재 양성에 필요한 도서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학교도서관을 사용자 중심으로 독서환경을 개선한다”며 “학교도서관이 학생의 배움, 교원의 수업탐구,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정보공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성고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내성고등학교 학교구성원의 심리적 충격완화 및 정신적 회복지원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심리지원단은 교내 담임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및 동래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으로 구성해 전화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확진자에 대해선 심리적 충격 및 낙인으로 인해 겪게될 스트레스-불안 등 심리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필요시 완치 후 학교 복귀까지 개인정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전문의 상담을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성고 온라인 수업기간 중 개별-반별로 ‘감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차별-배제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교육을 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걱정, 불안 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리지원을 하겠다”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풀 354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공무직원의 실질적인 휴가와 휴직을 보장하고, 학교 단위 대체인력 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풀에 354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인력풀은 휴가와 휴직 등 교육공무직원의 결원 시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체인력을 선발해야 하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학교와 기관에 매번 지원해야 하는 근무 희망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올해 선발 인원은 행정지원 250명, 급식지원 72명, 시설지원 32명 등 모두 354명이다.
지난해까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을 선발해 운영하던 방식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 절차를 없애고 응시자격을 확인한 후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면 선발했다.
이는 급식종사자 및 일부 자격증 필요직종의 경우 학교 수요에 비해 대체인력풀 인원이 부족하다는 일선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풀 인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행정지원 분야의 경우 퇴직교직원에 한해 만 65세까지 선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인력풀을 2018년 처음 101명을 선발한데 이어 2019년 266명을, 올해 354명을 선발해 모두 721명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풀 채용 희망 학교와 기관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 ‘새소식 채용-시험정보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풀’에서 채용하면 된다.
김세훈 관리과장은 “교육공무직원 대체인력풀 시스템은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채용에 대한 업무부담과 업무공백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공무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나 휴직 등을 사용함으로써 근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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