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4일 형산강수상레저타운에서 유관기관, 기업, 노동단체 등과 함께 상생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김경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등 유관기관, 기업, 근로자단체 등이 참여해 유관기관, 노·사와 힘을 모아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 어깨동무 기업지원센터 운영,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 수출기업 보험료·물류비 지원 등을 하고 18개 기관 및 기업체, 금융계 등 전문상담관이 참여하는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구성한다.
기업별 1대1 무료 전문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기업을 신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과 근로자가 살아야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서장급 이상 확대간부회의 개최
포항시는 4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부서장급 이상 간부와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회의장인 대회의실에서 대잠홀로 장소를 변경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했다.
국별로 코로나19 관련 추진사항과 핵심 중요현안사업 보고로 진행됐으며 집중 점검과 부진한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연초에 계획했던 핵심 현안 사업들을 각 부서장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철강산업단지 악취 상시 감시체계 구축
사업비 5억원을 투업해 오는 8월까지 철강산업단지 내 사업장과 인근 주거지역 총 18개 지점에 기상모델링 시스템과 악취 추적모델, 악취 예측 모델링시스템, 악취측정장비 1식, 기상측정 시스템을 설치한다.
철강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악취의 배출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사업장 관리를 강화한다.
철강공단에서 배출되는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이 주변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효율적인 대기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원,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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