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5일 구미코에서 ‘고용안정 패키지 박람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고용유지와 고용창출을 지원하고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날 박람회에서 경북산학융합본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13개 사업 수행기관별로 상담부스를 설치, 300여개 지역기업에게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을 홍보하고 참여기준․방법 등에 대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4050세대 실직자를 위해 경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경북형 4050 행복일자리 사업’ 부스도 별도로 설치, 4050세대 고용우수 기업 지원, 취‧창업 컨설팅, 창업 지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4050세대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홍보와 상담도 이루어졌다.
‘고용안정 패키지 박람회’가 지난 5일 구미코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기획해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재정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사후적 지원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고용노동부가 처음 공모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산업 혁신 및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5년간 700억원(국비 558억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7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일자리 통합 빅데이터 플렛폼 구축, 스마트 산단 연계 고용창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육성 연계 고용 확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자리 통합 플랫폼 구축’은 지역기업의 산업변화 대응에 필요한 각종 수요와 구직자 경로 추적 분석 등을 통한 선제적인 고용정책 수립·운영 등 산업과 고용의 유기적인 연계와 지역 내 고용 지원체계를 일원화해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스마트 산단 고용창출 사업’의 경우 경북도가 전자산업 재도약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미형 일자리, 5G테스트베드 구축, 홀로그램 기술개발 등 다양한 산업 정책과 연계해 기업의 제품 고급화 및 업종 전환에 따른 기술지도, 신제품 개발 및 작업환경 개선 지원, 비즈니스 모델 설계, 연구인력 양성 등 기업의 성장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육성 연계 고용확대 사업’은 구미 지역의 전력변환, 센서융합, 유무선 네트워크 연동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요소기술을 김천․칠곡 지역의 모빌리티 제조기술과 융합해 앞으로 전망이 밝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해당 기업의 성장과 연계해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해 입구에 열 감지 화상카메라를 설치,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에 입장하도록 했다.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사업설명회는 6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하는 홍보영상으로 대체했다.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이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수행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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