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선을 넘는 녀석들
종묘를 찾은 ‘선녀들’은 울퉁불퉁한 바닥에 집중했다.
정전의 바닥이 평평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지 추측해보라는 설민석의 퀴즈에 전광렬은 단번에 정답을 맞췄다.
걸음걸이까지 예의를 갖추고자 했던 특별한 뜻을 담고 있었던 것.
설민석은 “솟아오른 계단은 왕실의 위엄을 뜻한다. 기둥의 반복은 왕실의 연속성을, 커다란 지붕은 장엄성을 뜻한다. 액운을 쫓는 잡상과 붉은 문도 있고 바닥부터 지붕까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종묘제례 당일이 되면 제사 시각에 맞춰 종묘제례악이 울려퍼진다.
국왕이 신실마다 신관례를 올리며 예를 갖추고 폐백과 축문을 태우며 신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