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식품접객업소에 이용자와 종사자가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포스터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내 위치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주점 등 6만여 개소에 생활 속 거리두기 중 음식점 종사자와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 포스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포스터에는 ▲영업소 책임자와 종사자가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방역관리자 지정, 종사자 발열 확인, 손 소독제 등 비치, 마스크 착용, 고객과 마주 보지 않기, 2m 거리두기, 포장-배달 판매 활성화, 음식을 덜어 먹도록 용기 제공, 출입자 명부 작성(유흥주점) 등이 포함됐다.
▲이용자가 지켜야 할 수칙으로는 발열 등 증상 있으면 이용 자제, 손 씻기, 손 소독하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마주 보지 않기, 대화 자제, 개인 접시에 덜어 먹기, 증상 확인 및 명부 작성 등 방역에 협조하기 등이다.
특히 부산시는 식품안전정보교류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포스터 제작을 위한 디자인 등도 제공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포스터’가 음식점 등 이용 시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잘 확인할 수 있는 곳에 부착돼 앞으로 생활 방역 중심의 음식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스트코로나 대비 코로나19 혈장치료 위한 ‘마중물’
부산시가 ‘코로나19 혈장치료’를 위해 온천교회와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의료원과 함께 나섰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 기증 서약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의료원에서 준비 중인 혈장 공여자 관리체계에 온천교회 측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전달하며 마련됐다. 이는 코로나19 혈장치료와 관련해 단체로 공여 의사를 밝힌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온천교회 노정각 담임목사와 이정주 부산대학교 병원장,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 신제호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참여했다. 직접 서약에 참여하는 청년부 혈장 공여자 대표와 청년부 담당 교역자인 박근주 목사도 전달식에 참여했다.
특히 온천교회는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헌혈이 가능한 건강한 20명이 자발적으로 혈장 공여에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줬다.
이들이 이번에 기증하는 혈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시는 앞으로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혈장 공여자 관리체계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서약서 전달을 통해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혈장 공여자를 다수 확보할 수 있게 돼 중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이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노정각 온천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단체 공여가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활동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로 섬길 계획”이며 “특히 지금도 불철주야 코로나19 사태를 막고자 수고하시는 관계 당국과 의료진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온천교회는 지난 2월 21일 교회를 중심으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그동안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해온 결과, 지역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한 모범사례로 부산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소개되기도 했다.
#다자녀 가정 위한 가족사랑카드, 모바일로 발급받으세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부산시 가족사랑카드’를 앞으로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간편하게 발급-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시에 주소를 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단, 막내 자녀가 만 19세 미만인 경우)에 발급하는 신분 확인용 가족사랑카드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카드로도 발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첨단기술인 블록체인에 기반한 비대면 신분 확인 서비스인 ‘부산블록체인 체험앱’을 통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카드 발급을 추진한다.
특히 모바일 가족사랑카드로 다자녀 가정을 위한 기존 혜택이 이용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블록체인 체험앱은 분산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을 적용한 첨단기술로 내일(9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기존 주민센터에서 발급되는 플라스틱 카드도 지속적으로 발급 및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카드는 가족사랑카드 발급대상 중 주민등록등본 상 부모와 3명 이상의 자녀가 함께 있는 다자녀 가정의 부 또는 모로,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발급-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는 발급이 불가하다.
다자녀 가정의 자녀이거나, 부모와 자녀가 별도로 거주하는 세대의 경우, 모바일 카드 발급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자녀 가정이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발급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바일 카드 관련 내용은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 출산보육과나 구-군(복지부서,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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