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안산형 뉴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형 뉴딜 일자리사업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실직자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직과 취업난으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이 주 대상이다.
이번 일자리사업은 정부가 취약계층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침에 맞춰 마련됐다.
안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뉴딜일자리사업 TF팀’을 신설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42개 부서에서 △생활방역 및 안전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문화·예술분야 환경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등 73개 공공일자리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일자리사업은 △소상공인 인력지원 △중소기업 인력 지원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불법 주정차 지도 △문화재 보존정비 등이다.
안산시는 이달 중 정부의 제3차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국비를 포함해 모두 176억 원이 소요되는 일자리사업의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실직자, 휴·폐업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 4천여 명을 모집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막막한 시민이 늘고 있다”며 “취약계층 생계안정 및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산형 뉴딜 일자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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