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디지털리터러시 교과와 교과서 개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리터러시 교과 및 교과서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과와 교과서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사회-문화적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는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리터러시 교과’를 중학교 선택 과목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 교과와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대학(University of Georgia)에서 관련 박사 학위(세부전공: Learning, Design, and Technology)를 취득한 중학교 교사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관련 박사 학위(세부전공: Language, Literacy, and Technology)를 취득한 고등학교 교사, 2019년 미디어교육 대상을 수상한 초등학교 교사 및 전문직 등을 집필진과 연구진으로 구성했다.
이들 집필진은 6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시민성’, ‘정보탐색 및 연구’, ‘소통과 협업’, ‘디지털 창작물 제작’,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주제로 교과와 교과서를 개발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연구학교 운영, 교원 연수, 참여형 학생 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교육 인프라 지원, 전용 교실 구축 등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디지털 역량은 교사와 학생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갖춰야 할 주요 역량이 됐다”며 “이번에 개발되는 교과와 교과서가 부산형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학교 현장에 내실 있게 정착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완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단위학교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완화해 안내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침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평가, 봉사활동, 수업시간 운영, 교외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학교교육활동의 제한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6월 8일 부산지역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지난 5월 12일 안내한 가이드라인 제1판을 보완한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제2판)’을 마련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을 보면 교외체험학습에선 기저질환이나 감염에 대한 불안 등으로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 교외체험학습(가정학습) 허용 일수를 당해 학년도 수업일수 3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확대할 것을 권장했다.
학교별 여건 및 추진상황에 따라 학칙개정위원회 시행, 학교운영위원회 사후 보고 및 추인 등 탄력적 개정 절차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사회적 요구에 따라 실시되는 범교과학습 주제인 안전-건강교육, 노동인권 교육, 성교육, 보건교육 등의 기준 시수도 일부 감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밖에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은 교사의 관찰 내용이 없는 원격수업 등에도 참여 사실 위주의 정량적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수행평가 비중 축소,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고입전형 봉사활동 연간 기준 시수 축소 등 내용은 지난 5월 12일 안내한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제1판 내용과 같다.
평가에선 중-고등학교의 과목별 수행평가 의무반영 비중을 1학기에 한해 4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낮추고 과학 교과의 실험 관련 수행평가와 국어 교과의 독서활동 수행평가 비중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등교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해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경우 미응시 학생의 인정점 부여 기준 마련 등 단위학교별 비상상황에 대비한 평가 지침을 마련하도록 안내했다.
봉사활동은 고입에서 비교과영역 성적으로 반영돼 연간 기준시수 20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감점을 받게 되므로 코로나19 상황에선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워짐에 따라 연간 기준시수를 5시간으로 축소해 기준을 완화했다.
교내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40분), 중학교(45분) 고등학교(50분)의 수업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침을 완화하는 등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했다”며 “이번 지침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사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전직원 참여 ‘청렴 챌린지’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성희)은 6월부터 9월까지 교육지원청 전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렴 챌린지는 투명하고 건전한 조직문화와 올바른 공직관을 정립하고, 직원들이 청렴을 생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서부교육지원청 6개 부서는 청렴을 주제로 특색있는 UCC, 퍼포먼스, 청렴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2주 간격으로 릴레이식 퍼포먼스를 펼쳐나간다.
지난 6월 8일 행정과의 클린서부교육을 다짐하는 ‘박터트리기 청렴 챌린지’ 퍼로먼스를 시작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행정과로부터 지목받은 유초등교육지원과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청렴 챌린지 결과를 시교육청 공식 SNS와 서부교육지원청 청렴홍보방에 업로드해 서부교육의 청렴실천 의지와 공감대를 다져갈 예정이다.
서성희 교육장은 “이 행사는 서부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챌린지에 참여하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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