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제3회 안전신기술 공모전에서 최종7개 기업 선정, 시상했다.
[울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일터의 안전을 지키는 혁신 기술을 개발한 기업을 본격 육성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는 지난 10일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회 안전 신기술 공모전’ 최종 선발기업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70개의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가 지원했으며, 산업현장 안전보건 선도에 앞장설 7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금상은 노동자 추락을 예방하는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선정됐다.
고소작업 시 높이와 안전고리 체결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 디바이스를 개발한 ㈜지에스아이엘, 건설현장 비계의 수평과 분산하중 상태를 실시간 체크해 건물 붕괴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휴하리가 선정됐다.
최근 3년간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건설업에서 절반이상 발생했고, 건설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사망 형태는 추락이다. 특히 ㈜지에스아이엘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안전 신기술 공모전에서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지에스아이엘이 올해는 센서 디바이스라는 혁신 기술로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은상에는 ㈜빌드잇(잭서포트 하중 모니터링 시스템), 예비창업자 김양태 님(호이스트 스마트 안전시스템), ㈜코너스(위치기반 안전관리 및 대피시스템)가 선정됐으며, 동상에는 ㈜선진알씨에스(IoT기반 실시간 클라이밍 시스템), ㈜이편한자동화기술(지게차 인체 충돌 예방장치)이 선정됐다.
선발된 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종합 육성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신기술을 찾는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 등 국내외 판로진출 지원, △공단 보유 산업재산권 유·무상 허여(許與), △시제품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제공 등 기업의 실질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한편, 공단과 혁신센터는 2018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 16개소를 발굴·육성했으며, 총 매출액 6,630백만원 달성과 정규직 26명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가는 안전 신기술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안전보건 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나아가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