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안양시 제공.
이는 코로나19로 경기도내 전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자, 문을 닫은 유흥업소 업주와 종사자들의 생계가 큰 타격을 입은데 따른 것이다.
‘착한 임대료운동’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이어지자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범정부차원의 캠페인이다.
서한문은 안양의 대표적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안양1번가, 인덕원역, 평촌역, 범계역, 안양6동 베터리골목, 호계동 신·구사거리 등 6개 지역, 368개 업소의 건물주를 대상으로 한다. 공무원들이 유흥업소의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 차 방문하면서 업주를 통해 건물주에게 전달된다.
최대호 시장은 서한문에서 “건물주의 아름다운 선행이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또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려면 종은 더 아파야 한다’는 글귀를 인용, “누군가에게 전한 행복이 언젠가는 되돌아 올 것”이라며, 거듭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폐쇄된 후 재 개업을 한 안양1번가 업소주인들을 면담, 애로사항을 수렴한 바 있다.
안양시는 지난달 유흥업지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철저한 바이러스 방역시스템을 주문했다. 이어 9일에는 그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던 400여 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QR코드 출입인증과 테이블 간격유지 등을 조건으로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관리감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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