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17일 서구청 회의실에서 서구청·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삼육부산병원·부산은행·(주)케이에스넷·(주)모두모아 등과 ‘지역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지난 17일 오후 서구청 회의실에서 서구청·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삼육부산병원·부산은행·(주)케이에스넷·(주)모두모아 등과 ‘지역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모바일 플랫폼 구축은 서구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서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이 관할구역 내 대형병원,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등 편의시설 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최영식 병원장은 “의료관광 또한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대면 방식의 환자 모객과 마케팅에 집중해왔지만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게 될 때”라며 “이번 서구의료관광특구 지정준비를 계기로 고신대병원도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지역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청은 의료관광객이 이번 플랫폼으로 4개 대학병원에서 결제한 의료비 일부를 관내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환급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이용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의료관광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개원 69주년 기념식 개최
고신대복음병원 개원 69주년 기념식에서 최영식 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개원 69주년(개원기념일 1951년 6월 21일)을 맞아 지난 18일 오전 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개원 69주년 기념식은 여느 해와 달리 최소한의 병원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특히 개원 69주년을 기념해 고신대복음병원 초대병원장인 고(故) 장기려 박사의 손자인 장여구 박사가 장기려 박사의 경성의대 졸업증명서, 의사면허증, 박사학위증을 병원에 기증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고신대복음병원은 한국전쟁 중에 천막병원에서 시작된 병원설립이념을 다시 기억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1부 기념예배에서 학교법인 고려학원 옥수석 이사장은 “개원 69주년을 축하하며 사명을 가지고 즐겁게 열심히 일하는 교직원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시대를 책임지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개원70주년, 100주년을 기대하게 되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코델타시티 헬스클러스터 공모 준비를 통해 4차 의료산업혁명 시대에 융합의료 중심의 연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개원 69주년을 맞은 포부를 전한 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자하는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69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상황 대처를 위해 힘쓴 진단검사의학과 이운형 교수(감염관리실장)을 비롯해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을 진료부문, 간호부문, 진료지원부문, 행정부문, 위탁업체 및 자원봉사자 총 5개 부문에서 교직원·위탁업체 임직원·자원봉사자 49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기념일을 기념하여 매년 진행하던 무의촌 의료봉사를 대신하여 환자 및 고객, 대학생 실습 체험수기를 공유하기 위한 명예기자 모집과 생활방역을 지키는 가운데 다양한 SNS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