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통합교육지원실 구축과 노후 특수학급 환경개선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합교육지원실은 특수학급이 없어 순회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교실 또는 과밀 특수학급에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특수학급 이외 추가로 가지고 있는 교실이다.
교육청은 지난달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포항장성고, 예천여자고, 경산 진량고, 포항 오천제일유치원을 선정하고 총 6000만 원을 지원한다.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권역별 심사로 노후된 17개 특수학급을 선정해 특수학급 환경개선비 140~1325만 원까지 차등으로 총 94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경북교육청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유·초·중·고등학교와 직속기관 등 교육시설 전반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의 점검대상은 ▲재난위험시설(D·E등급)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20년 이상 경과된 주요 건축물 ▲재해취약시설 중 붕괴위험시설로 지정된 시설물이다.
여름철 안전점검과 병행하며 건축물 5590동과 옹벽·절토사면 87곳 등 총 5677곳의 시설물을 전수 점검한다.
특히 재난위험시설과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물은 기술직공무원, 학생·학부모, 민간전문가 등 4명 이상으로 민관합동점검을 한다.
20년 이상 경과된 주요 건축물과 붕괴위험시설인 옹벽·절토사면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인 학교와 기술직공무원이, 그 외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인 학교에서 자체점검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시설물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후,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FMS)에 등재해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할 방침이다.
#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 구축
경북교육청은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는 경북 경산시 삼성현로 110번지 구 성암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부지면적 8644.4㎡, 연면적 8874㎡로 총 사업비 158여억 원을 들여 오는 2021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4개 층으로 구성된 센터는 1층 수학체험센터, 2층 메이커교육센터, 3층과 4층은 경산교육지원청 산하의 영재교육원과 발명교육센터, 영어타운을 이전해 경산·청도·영천·군위·고령 등 경북 남부권 창의융합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학체험센터와 메이커교육센터는 개인과 학교단위로 방문하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참여 가능한 전시체험공간을 마련하고 활동중심의 수학·메이커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가족체험이나 강연회를 통한 수학 대중화 프로그램과 함께 3D스캐너, 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도 운영한다.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는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대학들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학생·교사 동아리의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