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구=일요신문]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승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이 원장은 그간 인사전횡과 잦은 소송 등으로 회사 내·외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아 왔다.
19일 대구시는 이 원장과 관련 ▲소송 남용 ▲부당 직위해제·자택 대기발령 ▲소송·자문비용 행정처리 ▲인사위원회 직원채용 및 절차 등과 관련 위법 사항이 특별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확인해 줬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대경ICT산업협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인들이 이 원장이 기업인들과의 면담을 회피하고 기업인들의 공식 요청을 묵살하는 등 ICT산업진흥기관의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원장 퇴진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이 원장에 대한 후속조치를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이 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함에 따라 원장 개인에 대한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사태에 따른 후속조치로 ‘원장 공모’ 또는 ‘공무원 파견’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