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 재건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2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재건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이다.
KDLC는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과 광역 시도의회 의원, 기초 시군구의회 의원들이 지방자치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분권을 추진하기 위해 2015년 결성한 조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재건총회는 지방자치법 개정과 자치분권을 위해 다시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20대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폐지됐었다.
염태영 시장은 “자치분권 민주지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 우리 국민 삶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중책을 맞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제가 가야할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중앙정부보다 더 빨리 결정하고, 더 민첩하게 대처했다”며 “국민들은 지방정부가 나의 삶을 보호하는 주체라는 사실을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새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KDLC를 통해 자치와 분권의 새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힘은 바로 우리 풀뿌리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은 2,455명이다. 국회의원은 177명이다.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 재건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