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가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살수차를 조기 운행키로 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처인구가 예년보다 일찍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관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조기 운행키로 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폭염으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처인구는 우선 오는 29일부터 8월31일까지 살수차 1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내 중심지 6개 노선 왕복 42km 구간에서 열을 식히기 위한 물뿌리기를 할 계획이다. 물을 뿌리면 도로면의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2~3도 정도 낮추는 데다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명지대입구 사거리, 용인대입구 삼거리 등 버스정류장 20곳에 송풍기 설치해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처인구는 지난 4월부터 관내 40곳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왔다.
처인구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