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7월 1일부터 일광-임랑해수욕장 개장
기장군은 피서철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2일간 기장군의 관광명소인 일광․임랑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하고, 여름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기장군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다중이용시설(샤워실 등)은 출입인원을 제한하고 전담관리요원을 배치해 수시 방역소독 및 환기를 실시한다.
편의시설(파라솔)은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운영단체와 협의했으며, 자율 그늘막 허용구간 이용자들에게도 2미터 간격 유지 등에 협조하여 줄 것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개최했던 각종 문화행사(일광낭만가요제, 기장갯마을축제 등)는 취소됐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해수욕장 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이용객들이 조용한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이에 기장군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바다, 아늑한 휴양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고 간호사 및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2m 거리 확보 등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기장바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억을 만들고 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외입국 확진자 1명 발생, 지역사회 감염 0명”
기장군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해외입국 확진자 1명(부산148번)이 발생했다.
6월 2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확진자는 67년생 남성으로 기장군 거주자다.
이 확진자는 같은 날 오후 4시경 부산역에 도착, 부산두리발택시로 기장군 자택에 오후5시경 도착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6월 23일 오후2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장군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를 기장군보건소 구급차에 태워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확진자 발생 보고를 받은 기장군수는 23일 오후 3시 30분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부군수,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소장이 참석하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장군 감염병 방역단과 5개읍면 방역단에서는 현장으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실내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안전안내문자와 기장군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해외입국 확진자 발생을 신속히 알리고 확진자의 동선은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기장군은 6월 23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 ‘0명’이며 지난 3월 28일과 4월 9일에 이어 오늘 3번째 해외입국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