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경. 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남양주시는 시민 6,625명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8일부터 14일까지 2주에 거쳐 온-오프라인 형태로 실시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72%는 시에서 지급한 재난긴급지원금(현금)을 지급받은 후 2주 이내에 사용했으며, 경기도에서 지급한 기본소득(카드)은 시민의 65%가 지급 후 2주 이내에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사용처는 일반음식점(현금 28.24%, 카드 38.87%), 마트(현금 21.39%), 소매점(카드 18.80%)순으로 비율이 높았으며, 현금의 92%는 관내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현금 사용으로 인한 타지역 유출에 대한 우려는 크게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금 지급과 카드 지급에 대해서는 시민의 64%는 현금 지급을 선호했고, 36%는 카드 지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지급의 장점은 ‘사용의 편리성(73%)’으로 나타났으며, 카드 지급의 장점은 ‘지역경제 활성화(59%)’라고 응답해 시민들이 재난지원금 지원 기본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우리 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담당공무원이 직접 방문하는‘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재난지원금 접수가 오는 7월 31일 종료되는 만큼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시민께서는 서둘러 신청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현재 남양주 재난긴급지원금의 신청률은 94%, 정부와 경기도 재난지원금은 각각 97%, 96%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재난지원금 신청을 완료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