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오후 3시 있은 국방부의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북도)
[대구=일요신문] 국방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탈락시키고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해서는 이 달말까지 합의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3일 오후 3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를 열고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의성·군위군이 이 달 31일까지 공동후보지에 합의하지 못하면 제3 후보지 등 다른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후보지는 현재 의성군수만 유치신청을 한 상태며, 군위군수가 이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부결’ 절차를 밟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군위군을 설득할 것”이라면서도 “합의에 끝내 실패하면 제 3의 이전후보지로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제 군위가 소보를 신청하는 것만 남게 됐다”면서 “이 달 31일까지 양 군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후보지에 대한 합의는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인 소보를 유치신정 하는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실무위원회에서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는 지난 1월 주민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위군이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도 양 군의 단체장이 모두 신청을 해야 한다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역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