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6일 화백관에서 학교공간혁신사업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학교공간혁신 촉진자 15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26명의 촉진자를 위촉하고 올해 15명을 추가 선발해 총 41명의 학교공간혁신 촉진자 인력풀을 구성했다.
기존의 획일적인 공간이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연한 수업이 가능한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갈 수 있도록 대상학교를 지원한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다양한 수업 등을 통해 사용자 참여설계가 이뤄지는데 이를 지원해 줄 촉진자를 지난 4월부터 약 20일 간 모집한 결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46명이 지원했으며 인터뷰를 거쳐 최종 15명을 5월21일 선발했다.
촉진자는 학교공간혁신사업에서 사용자 참여설계와 시공 등을 촉진·유도·조정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며, 사용자 의견을 조정하는 등 학교 구성원-설계자-시공자와의 매개 역할을 담당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외부 전문가인 촉진자의 참여로 학교 공간이 더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석면해체제거 관계자 교육
경북교육청은 6일 화백관에서 여름방학동안 석면해체·제거공사 대상 학교의 모니터단장과 학교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석면해체제거 관계자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석면해체·제거공사를 처음 접하는 해당 학교의 학교장과 학교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의 안전인식 제고로 석면 해체·제거공사 관리의 철저를 기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 석면 해체·제거 추진방향, 석면일반 및 제도, 석면해체·제거과정, 모니터단 활동요령과 석면잔재물 조사방법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모니터단은 석면 해체·제거공사 시 객관성 확보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로 학교장 등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학교관계자, 학부모, 시민단체, 감리원, 외부전문가로 구성·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 12개교, 중 10개교, 고 9개교 총 31개교 4만1656㎡에 대한 석면철거 작업을 한다.
교육청은 2027년까지 매년 200억 원 이상 투자해 석면해체·제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 경북형 고교학점제 도단위 추진단 결속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고교학점제의 점진적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단위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단장인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부단장인 교육국장 외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총괄지원팀과 연구분석팀으로 나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2022년부터 부분 도입돼 2025년에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점진적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학사제도 혁신, 학생 성장중심 수업과 평가체제 확립, 교원․시설 인프라 구축 등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추진단은 상·하반기 정기 협의회 개최로 고교학점제 관련 업무담당별 추진 계획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총괄지원팀과 연구분석팀이 월별 모임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최한 고교학점제 도단위 추진단 상반기 협의회는 부교육감 외 15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각 담당별 추진 상황 발표, 정보 공유,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운영, 교원지원 계획, 수업·평가·기록 계획, 예산 편성 지원, NEIS 시스템 개선 지원, 학점제형 학교공간혁신사업 지원, 연구학교 컨설팅과 진학지도 계획, 고교학점제 강의와 연수 계획 등 학사제도 전반에 걸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송기동 부교육감은 “각 팀에서 선도적으로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고 적극 지원해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