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민선7기 ‘새바람 행복 경북호’가 반환점을 맞았다. 경북도는 지난 2년간 도정에 녹아 든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힘써왔다. 도는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민선7기 후반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일요신문’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후반기를 맞은 ‘경북 호’의 정책방향에 대해 실국별로 기획해 조명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 경상북도 ‘건설도시국’
경북도청
민선7기 출범 이래, ‘새바람 행복경북, 변해야 산다’는 도정 슬로건에 발맞춰,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 도민의 생활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2년간 땀과 열정을 쏟았다. 그 결과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도지사를 필두로 중앙부처를 뛰어 다니며 맨투맨식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SOC 국비 예산을 대폭 확보했다. 특히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 SOC 확충을 통해 경북이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다져 왔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새뜰마을 사업’ 등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천 주변의 환경도 개선해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 시켰다. 아울러, 경북도 도서관 개관, 호민지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 착공 등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이 계획대로 순행하고 있고, 도청신도시 진입 연계교통망 3개 노선사업도 완료하는 등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다하고 있다. 이외도 지역여건을 반영한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사업,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디지털 지적데이터 관리를 위한 지적재조사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건설도시분야 주요 성과은 ▲SOC 국비 대폭 확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정비 ▲명품행정문화도시 도청신도시 활성화 등을 들 수 있다.
# SOC 국비 대폭 확보
왜관-가산간 도로공사-박실교차로 Ramp 구간(사진=경북도 제공)
2019년도(당초예산 기준) 경북도는 국비 3조6887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SOC 등 건설도시 분야 국비는 2조610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5.9%에 달 할 정도로 확보해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돼 왔다.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4391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3403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3177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603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620억원, 대구외곽 순환(성서 지천, 안심 지천) 592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 464억원, 서면~근남1 국도확장(동서5축) 227억원,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 220억원, 주상~한기리2 국도확장 215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 190억원 등이 있다. 또한, 죽장~달산간 국지도 건설 5억원, 온정~원남간 국지도 건설 5억원, 구미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2억원의 신규사업 예산도 확보, 지속적인 지역 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도(당초예산 기준) 경북도가 확보한 전체 국비 4조4664억원 중에서 SOC 등 건설도시 분야에 확보한 2조5313억원(전체 56.7%)을 투입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기 활성화와 서민경제 활력회복에 선봉을 서고 있다.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의 경우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38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1985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072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719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 560억원,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 341억원, 주상~한기리2 국도개량 158억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 233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 2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은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225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50억원, 농소~외동간 국도4차로 건설 25억원, 국도59호선(상주 낙동~의성 다인) 위험도로 개량사업 4억원, 칠곡 국도4호선 대동다숲~등기소간 부채도로 개선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1월 동해선 전철화 4875억원, 남부내륙철도 4조7000억원,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1896억원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됐고, 문경~김천간 전철화 1조3714억원 사업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대형국책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왜관-가산간 도로공사-다부IC 교차로(사진=경북도 제공)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그림도 하나 둘 그려나간 민선7기 2년 이였다. 경북도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 민선7기 시작부터 국회, 관련부처 등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신규사업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추진 중인 사업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애썼다. 그 결과, 고속도로 4지구 848억원, 국도 33지구 1조1480억원, 국지도 14지구 2980억원, 지방도 71지구 1797억원, 철도망 건설 14지구 3조4649억원 등 총 136지구 5조8954억원 건설을 추진해, 이중 고속도로 1지구, 국도 10지구, 국지도 4지구, 지방도 13지구, 철도망 1지구 등 총 29지구가 준공돼 도내 교통망을 더욱 촘촘히 해 도민의 생활권을 넓혔다. 특히 울릉 일주도로 개통으로 울릉군 주민의 편의를 제고함과 동시에 울릉도를 관광 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계획을 고려하고 대도시와 산업단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군위∼의성, 고로∼우보, 예천∼지보, 김천~구미,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도로망을 구축, 물류와 사람이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
경북도가 인구․산업 등의 심각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4년 영주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9곳 1686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민선7기 첫해인 2018년에는 포항 흥해 지진극복을 도시재생과 접목시키는 등 9곳에 2149억, 지난해에는 구미 혁신지구 영천언하 공업지역을 포함해 11곳 2321억을 확보해 현재 6156억원으로 성장시켰다. 참여 시군도 꾸준히 확장돼 17개 시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착수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까지 전 시군마다 1곳 이상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시켜 지역 뉴딜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외도 취약지역 생활개조사업인 새뜰마을 사업이 지난해 16개 사업 336억원, 올해 19개 사업 446억원 등 총 3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73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으로 2018년 4개 사업 126억원, 지난해 7개 사업 204억원 등 총 11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7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경북도는 지속적으로 주민역량을 키우고 지역거버넌스 구축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거점대학 육성, 주민참여를 유도하는 소규모 재생, 코로나19 이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시티 도입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회복시켜 나갈 계획이다.
#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정비
예천 한천 ‘고향의강’(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도내 지방하천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해 수해 예방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먼저 정비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 열악한 지방재정의 현실을 설명하고 설득해 2년여 간 189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72개 하천 112km구간에 3413억원을 들여 상습적으로 수해피해가 발생하는 하천 미개수 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018년 마무리사업으로 예천 송평천·구미 금오천 물순환형 수변도시사업에 140억을 들여 건천화된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해 생태를 복원하고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살아 숨쉬는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 마무리사업으로 의성 남대천 등 5개 하천의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313억원을 투입해 하천수해 예방과 수질개선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지역의 특색 있는 명품하천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매년 발생하는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지방하천 개보수 및 유지·관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3개 시군 지방하천 359곳 4179km구간 중 재해에 취약한 노후 하천시설의 개보수를 위해 120억원, 노후 수문정비에 28억원, 여름철 호우피해시설 및 하상 퇴적토 준설을 위해 30억원, 하상 유수지장목 제거에 24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202억원을 들여 지방하천 유지관리에 힘썼다. 최근 2년동안 태풍 내습으로 많은 피해가 속출했으나 신속한 피해조사 및 하천개선복구를 위한 예산확보 노력으로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 복구사업비 243억원,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 복구사업비 1945억을 확보했다.
# 명품행정문화도시 도청신도시 활성화
신도시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2010년 5월 도청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청신도시 건설사업은 2018년 민선7기 이후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5월 도청신도시 건설 1단계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도시 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관계기관간의 원만한 협의·조정을 위해 ‘도청신도시발전협의체’를 구성, 도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의 공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청신도시 건설 2단계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들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를 보면 ‘경북도서관’이 지난해 11월에 개관돼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착공돼 2021년 7월 완료될 예정이다. ‘신도시 연결도로’의 경우 8개 중 장기과제 2건을 제외하고 3건은 설계 및 공사 중이고, 3건은 준공돼 신도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중교통정보, 실시간 교통제어, 생태환경 모니터링, 스쿨존 안전운전 유도, 불법주정차 감시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도시 건설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도청신도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모든 서비스는 도시통합센터에서 관리되고, 시민들은 호민지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송평천을 따라 조깅을 즐기는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도시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 후반기 2년, 도민이 행복한 경북 구현…모든 역량 집중할 것
지난 민선7기 2년 동안 경북도 ‘건설도시국’는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 속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경상북도’를 구현해 나가고자 SOC 확충 등으로 전국적인 접근성 향상과 함께 도민의 교통편리 등 생활편의 제고에 총력을 다 해왔다. 후반기 2년에도 SOC 국비 예산의 대폭 확보와 핵심 SOC시책들의 성과 창출에 주력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