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서관(관장 김진창)이 8일부터 ‘북(Book)·가(歌)·락(樂) 문화 아카데미’를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움츠러든 독서·문화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북가락’은 책(Book), 음악(歌), 공연(樂)을 도서관에서 함께 즐기자는 의미이다. 도민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경북도서관 정기 문화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당초 경북도서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및 문체부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별 지침을 종합적으로 고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게 됐다.
경북도서관 전경
이번 북가락 문화 아카데미는 7~12월(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총 12회(강연 8회, 공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8일 고미숙 작가의 강연 ‘코로나 이후 삶의 방향과 비전’을 시작으로, 22일 이호선 교수 ‘가족을 움직이는 소통 심리학’, 8월12일 문경수 탐험가의 ‘잃어버린 호기심을 찾아서’ 등 수준 높은 명사강연을 매달 진행된다.
강연과 공연은 해당 날짜에 경북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서관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독서문화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위기단계가 ‘경계’수준으로 안정화되면 다시 대면 서비스로 전환된다.
김진창 관장은 “올 3월 비대면 프로그램인 ‘집에서도 즐기는 경북도서관’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비대면 시대 흐름에 발맞춰 경북도서관도 새로운 문화향유 방법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