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이 8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9일 정식 개관했다.
경북도가 봉화군 봉성면 외삼리 일원에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9일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 이철우 지사(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박현국 도의원, 권영준 군의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은 누각과 정자를 103개나 보유하고 있는 봉화의 고유 콘텐츠를 테마로한 ‘누정휴 문화누리 조성사업’의 메인 전시관이다. 하반기 한옥체험관인 솔향촌까지 운영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정휴 문화누리 사업장과 인근 목재문화체험장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 사업도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 공모전에 선정돼 내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모노레일을 활용한 주변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대문화권 사업은 ‘유교·가야·신라의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권의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23개 시·군, 43개 지구에 1조9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메가 관광프로젝트이다.
현재 내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24개 사업장이 조성 완료돼 운영 중에 있다. 문경 에코랄라, 구미 에코랜드, 영양 음식디미방, 울진 금강송에코리움, 경주 화랑마을 등 경북 전역을 각기 다른 매력의 관광 인프라로 채워가며 경북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 안전·청정·힐링 등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으며 느리게 쉬어가는 힐링, 웰니스 관광의 영역은 경북이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 테마 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