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간 경북도 원자력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식이 9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간 경북도 원자력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식이 9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 지역 중소기업 대표, 포스텍·금오공대·동국대·위덕대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지역 원전해체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통해 지난해부터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글로벌 원전해체 전문인력 육성사업 지원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지역 7개 기업 및 5개 대학이 도비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들 기업의 경우 시제품 제작, 한수원 품질인증 획득, 애로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포스텍, 동국대 등 지역대학에서는 해외 원전해체 실무현장 및 산업시설 참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170여 명의 학생들이 이 사업을 통해 원전해체 관련 교육에 참가했다.
올해는 더욱 실질적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
올해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30여개 기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최종 12개 기업(포항7, 경주4, 울진1)이 선정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원전해체 기술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인프라 구축, 정보 교류, 자생력 확보 방안 마련 등에 협의해 나가며, 내년 2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사업인 원전해체산업에 지역기업이 사업 초기부터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