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9일 비즈니스 화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취소, 해외 판매 계약 불발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출국과 해외바이어 입국 등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본원 7층에 별도의 화상회의장을 구축하고 비대면 수출상담회로 전환하는 등 빠른 준비에 나섰다.
지난 6월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10개 기업이 선정했으며, 소개자료와 제품, 바이어 정보 등을 사전 제공하고, 50여 명의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안양시 소재기업간 동시 화상상담회가 진행됐다.
행사 당일 오전 상담을 진행한 화장품 제조회사 ㈜비엠라인은 베트남 바이어와 10만불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시는 상담회가 종료된 후에도 실제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전담인력을 배치해 후속상담, 사후관리 등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개별적으로 해외바이어 후속미팅 등 수요발생시 화상회의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취임2주년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이곳을 방문해 베트남 현지와 화상통화를 하고 바이어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비대면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더 빠르고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지원사업을 확대해 관내기업들이 위축되지 않고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