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16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식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15~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혁신기술과 신제품 산업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당초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추세에도 26개국의 핵심기업 140개 사, 50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세계적 에너지산업 트렌드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반영해 세계 10대 태양전지(셀) 및 태양전지패널(모듈)기업 중 7개 사, 세계 태양광 인버터 기업 중 6개 사 등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시기간에는 컨퍼런스 ‘2020 태양광 마켓인사이트(PVMI)’와 ‘2020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등 11개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글로벌 태양광 분야의 트렌드를 전망하고 시장을 분석하는 전문 컨퍼런스인 PVMI는 15·16일 양일 간 열린다.
16일 열리는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는 국내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기술과 정책, 산업동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스마트 기술이 동원된 동선파악 등 3단계 방역대책도 이뤄진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 전시산업의 공인인증 기구인 국제전시연합(UFI) 인증을 획득한 국제행사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참가 업체와 바이어 방문이 어려워지자 올해 최초로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면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23개국 74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그동안 수출길이 막혔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법이 될 그린뉴딜의 방향성을 읽고 기회를 찾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바이어들을 위해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유튜브 엑스코TV를 통해 현장 생방송하고, 주요 참가 기업들의 신제품 홍보영상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