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7월 13일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가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대구시 산하 공기업 임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당시 홍 사장 후보자는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고 청문회에 임하면서 재임에 성공했다.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홍승활(65)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열린다.
홍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번 인사청문회는 대구시가 산하 공기업 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 위원 3명으로 이뤄진 인사청문위원회가 인사 검증에 나선다.
김원규 인사청문위원장(건설교통위원장)은 “현재 6년째 재임 중인 홍 사장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9년 간 장기 재임하게 된다”면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기에 장기 재직에 따른 부작용과 경영 지속으로 인한 조직 안정에 대한 득실을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 7일 대구시로부터 홍승활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접수,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21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