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안정적 혈액수급과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생활 속 거리두기로 개인‧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수급 상황의 악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공직자들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경북도는 올 2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단체헌혈을 실시해 예년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14일 이철우 지사가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지사는 이번 헌혈운동에도 직접 참여, 헌혈문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확산 운동을 실천 했다. 이 지사는 안정적인 헌혈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를 격려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혈액수급 위기수준은 관심단계로 혈액보유량 4.9일분(7월13일 기준)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년 동월대비 헌혈량이 3만1216명 줄어들어 27%나 감소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만전을 다했다.
한편 헌혈 가능연령은 16세에서 69세까지로(65세 이상은 60~64세까지 헌혈유경험자에 한함) 남자는 50Kg이상, 여자는 45Kg이상의 건강한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무료 혈액검사(혈액형, B형․C형간염, 간기능, 매독 등 검사), 기념품 등의 혜택이 있다. 헌혈증서는 차후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수혈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하게 쓰일 수도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사랑의 헌혈운동에 앞장서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