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0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내에서 경북교육청 메이커교육관 개관식을 열고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개관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메이커교육관의 특색을 살려 목공, 3D 프린팅, 그래픽 디자인을 주제로 1일 메이커체험교실, 제막식과 메이커교육 실적물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맛쿨멋쿨TV’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도 병행한다.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내 글로벌관에 위치한 메이커교육관은 교육청 주도로는 전국 최초의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활동 중심의 메이커교육이 실시되며, 맹글마루라는 애칭을 사용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전시체험공간은 3차원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VR, 자석과 쇠구슬을 이용한 롤링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내 맘대로 분해하고 만들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메이커교육공간은 목공, 3D 프린팅, 그래픽 디자인, 피지컬컴퓨팅, 드론, 아두이노 등을 주제로 6시간 과정의 1일 메이커체험교실과 2시간 과정의 주말 체험프로그램 30시간 이상의 심화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일반인 관람은 21일부터 전시체험이 가능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최대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운영한다.
# 2020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성황리 종료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5∼1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0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오프라인 참관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국내 최초 블렌디드 박람회로 개최했다.
블렌디드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박람회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개막식, 토크콘서트, 입학홍보관, 창업비즈쿨관은 박람회 현장 인터뷰를 통한 실시간 영상송출로 5만여 명이 시청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현장 채용관은 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1일차 370명, 2일차 284명, 총 654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
특히 개막식과 토크콘서트에서는 화상 참여 100여 개 학교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로 연출이 됐으며 학교현장과 채팅·댓글 등 소통을 통해 현장감과 흥미를 더했다.
온라인으로 송출된 박람회 영상을 프로그램별, 학교별로 편집·제작해 경북도교육청 맛쿨멋쿨TV,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학생과 지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직업계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직업계고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취업 희망을, 기업에게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 제공으로 산·학·관이 협력,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중등 교육과정 지원단 발대식 및 연수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8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도내 중등 교육과정 지원단과 교육지역청 장학사를 대상으로 ‘2020 중등 교육과정 지원단 발대식 및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
주요 내용은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의 역할 ▲고교학점제와 고등학교 교과목 선택권 확대 운영 방향 ▲교육과정 기반 진로진학 지도 ▲교육과정 컨설팅 방안 등이다.
‘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은 도내 23개 교육지역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사 멘토단으로 경북형 자유학년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온라인 상담과 학교 방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시 지원 활동을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 교육과정 방향, 교육과정 지원단의 역할, 자유학년제 운영 사례 등 교육과정 이해와 컨설팅 역량 강화 연수와 사례를 공유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지원단’은 개정 교육과정 업무에 다년간 참여한 교육과정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돼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 방향 모색, 각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현황 검토와 컨설팅을 추진한다.
2020학년도 새롭게 적용되는 교육과정 총론 개정 사항, 진로선택 과목과 대입에 대한 연구 결과를 검토해 학교 교육과정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중등 교육과정 지원단 교사들의 활동은 변화의 시작, 따뜻한 경북교육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