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했다.
작년 9월 야외 아트셸터 작품 공모에 선정된 ‘하늘의 숨_구름과 바람’ 작품이 최근 완공된 것이다.
이번 작품은 최종 공모 심사를 위해 5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결정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늘막의 기능과 기존의 미술관의 풍경과 지형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형미를 동시에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트셸터는 미술관의 피크닉장과 산책로 일원 총 두 곳에 선보이게 됐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야외 그늘 부족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미술관 ‘인생 사진 명소’의 기능을 통해 젊은 세대 유입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아트셸터 그네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아트셸터가 각광받게 되자 미술관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 ‘화이트 드레스코드 인증 이벤트’와 ‘아트셸터 리그램 이벤트’다.
‘화이트 드레스코드 인증 이벤트’는 순백의 아트셸터와 함께 흰색 옷을 입은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미술관 기념품을 지급한다.
‘아트셸터 리그램 이벤트’는 2019년 화제의 영화‘기생충’포스터를 클레이아크에 맞게 패러디한 ‘도자충’ 포스팅을 리그램(타 계정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재(再)업로드 하는 것) 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은 31일 오후 5시까지로,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특별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의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된 아트셸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작품들로 김해시 대표 문화예술공간이 되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