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이달 중으로 포항 의과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에 대한 연구용역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역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포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는 중증질환 전 분야에 걸친 1등급 병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도 없으며 인구 1000명 대비 의사 숫자도 2.1명(평균 3명)으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한 의료 여건과는 달리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를 차례로 방문해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정책 변화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만큼 우리 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진상조사 위한 시추기 보존 요청
포항시와 범대위가 “시추탑 등 현장 시설물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중요한 증거 보존물”이라며 철거 보류를 강력히 요청했다.
공동연구단도 해당 부지의 시추기 철거작업을 중단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에 뜻을 전달했다.
포항지진특별법 제11조(조사의 방법) 제1항 제3호, 제6호, 동법 제29조(진상조사·심의위원회 활동의 보호 등) 제3항에 의거 포항지진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료 또는 물건의 제출 요구 및 제출된 자료 또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으며, 그 인멸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시추기 등 시설물은 인도네시아 업체에 160만 달러에 매각됏으며 현재 시추기를 철거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주변시설을 정리하고 있다.
# 신규 공무원 역량강화 맞춤형 교육 실시
포항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청솔밭웨딩홀에서 신규임용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신규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3일 자로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에게 신규 공직자로서 건전한 국가관‧공직관‧윤리관을 확립하고, 시정방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직사회 적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수시 발열체크, 거리 둔 지정좌석제 운영, 마스크 항시 착용, 교육장 수시방역 실시 등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운영했다.
한 교육생은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과 격려를 바탕으로 포항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