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해 4월 17일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안산시가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추진한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공정한 사회, 배려있는 사회,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며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안산시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연 최대 20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당초 안산시는 올 상반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를 지난 2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우편접수를 진행하는 등 이달 3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 진행했다.
안산지역 다자녀가정 셋째이상·장애인·기초생활수급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반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에는 다자녀가정의 셋째이상 학생 773명, 기초생활수급자 학생 109명, 장애인 학생 36명 등 모두 918명이 신청, 총 5억9천만 원이 지원됐다.
안산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로 대상을 확대해 관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하반기 접수는 다음달 17일부터 올 11월30일까지 안산인재육성재단에서 진행하며 사전에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배우자·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또는 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비 부담 없이 우수한 지역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