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2분기는 글로벌 경기하락으로 인해 철강, 화학, 부품 등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어 경기민감업종의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대비한 선제적 비용절감 및 여신거래 축소 등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략 사업 중 하나인 식량사업의 경우, 중국, 베트남 향 대두 및 옥수수 판매 확대와 글로벌 투자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등으로 식량 거래량이 크게 향상됐다.
에너지 사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총 500억 입방피트, 일평균 5.5억 입방피트를 판매해 판매량 견조세를 이어갔다. LNG 트레이딩도 상반기 총 100만톤의 거래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와 함께 부채비율을 감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도 본격적으로 가동을 확대하는 등 식량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E&P, LNG 등 전략사업도 지속적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