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노후된 대구 염색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염색산단 재생사업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염색산단은 40년 된 노후산단으로 과거 지역 섬유산업 경쟁력의 원천이었으나, 지금은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제3차 공모에 선정되면서 산단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고민해 왔다.
2018년 7월 기본구상인 재생계획을 승인,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한 후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재생사업 타당성 검증과 5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시는 내년 말까지 228억원을 투입해 주차장(3곳)과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개통 등에 대비한 교통여건 개선,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가로등 설치, 공공공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복합건물·지식산업센터 건립 시 입주 대상 업종 및 허용시설 완화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를 위해 산업·지원시설 등 융·복합 개발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복합용지 도입 ▲사업 촉진을 위해 복합용지 용도지역 상향(일반공업→준공업지역)과 용적률 완화기준(최대 120%) 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최운백 경제국장은 “하반기부터 국토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하고 기반시설 편입토지 보상을 시행하는 등 내년말까지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