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욱 사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직개편으로 △기관 핵심사업 수행력을 높여 인천항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의 요구와 국가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높은 적응력을 갖춘 조직이라는 세 가지 추진 방향에서 진행됐다.
위기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신항 Ⅰ-2단계 ‘컨’부두 개발이나 배후단지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등 인천항만공사의 역할이 막중한 시기에서 진행하는 조직개편인 만큼 심도있는 내부토의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각 본부 주무부서의 의사결정과 기획 기능을 강화해 사업부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부두 운영, 내항 재개발, 인프라 건설 등 항만 핵심기능 담당부서를 최상위 조직인 ‘실’로 격상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판 뉴딜 사업 전담조직인 스마트혁신부를 신설해 인천항에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 역량을 강화했다. 사회가치 실현,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담당부서를 통합해 관련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하는 등 국가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자 했다.
22개 단위조직으로 구성되었던 조직구조를 19개로 간소화했고, 시설관리부 산하에 건설, 전기, 기계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항만시설 유지보수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여객사업부 역할을 신터미널 개장에서 여객 창출 및 이용객 편의 증진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IPA 비전 2030 경영목표 수립에 따른 첫 번째 후속 조치”라며 “새로운 조직을 잘 안착시켜 2030년 Double 500만 달성 및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조직개편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직제는 2020년 7월 21일 제201대 항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