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 공공시설 운영재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일요신문] 김종천 과천시장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조정방안 따른 과천시 공공시설 운영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는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발생한 3명의 확진자 또한 지역전파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서관 등 공공시설 14곳을 22일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경우에도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공시설 운영 재개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정보과학도서관 등 3개 도서관은 자료실 좌석을 30% 범위 내로 운영하고, 추사박물관은 동일시간대 10명 이하로 개별 관람만 허용하며, 실외체육시설은 대관을 포함해 전면 개방한다.
이어 시민회관과 관문실내체육관 등의 실내체육시설은 관내 주민만을 대상으로 정원의 30% 미만으로 운영한다. 다만, 관외거주 클럽회원의 시설이용에 대한 민원사항 등은 좀 더 살펴본다.
이에 앞서 과천시는 20일부터 노인복지관을 개방해 장기, 바둑, 서예, 당구장 등의 프로그램 등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경로식당은 운영하지 않으며, 경로당은 무더위 쉼터 등으로 활용, 운영을 재개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설 임시폐쇄 기간 중에 노인복지관 바닥교체공사, 시민회관 대체육관 조명공사, 청소년수련관 공연장 리모델링 등 공공기관의 시설정비에 힘써왔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는 정부의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운영을 재개하는 공공시설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관리 현황 등 상시 점검을 통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공시설 운영재개가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