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21일 청계통합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21일 청계통합정수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최 시장이 찾은 청계통합정수장은 안양시의 3대 정수장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부지면적 10만 3,278㎡로 하루 12만톤의 물을 생산해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시 수용가에 보내고 있다.
최 시장은 핵심 시설인 침전지와 여과지를 방문해 관계공무원의 설명을 들으며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폈다. 침전지는 불순물을 가라앉혀 여과지로 물을 보내는 시설이며, 여과지는 정수기의 필터와 같은 기능으로 미세한 찌꺼기까지 걸러내게 된다.
최 시장은 여과시설의 철두철미한 관리로 유충이나 이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수돗물 관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조사로 사실여부를 파악해 통보해달라고 지시했다.
안양시는 정수처리과정과 정수된 물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깨끗한 수질의 수돗물 안정공급에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양시는 최근 제기됐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과 관련해 조사결과 수돗물이 아닌 외부에서 생성된 유충이 화장실과 세면대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