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 발열검사 비롯해 휴양객 명단 작성…“물놀이장 코로나 안전수칙 철저히 준수”
포항 보경사군립공원 내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이 물놀이장은 3만3000㎡규모의 넓은 공간에 대형 물놀이 풀 3곳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물놀이장에는 높이 10m의 워터슬레이트가 설치돼 있다.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늘막, 탈의실, 간이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사진=보경사물놀이장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지역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이 개장돼 애견인들이 반기고 있다.
매년 휴가철이면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반려견들, 올여름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물놀이가 기대된다.
포항 ‘보경사’ 인근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이 개장돼 애견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이 곳은 보경사군립공원(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 위치한 반려견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보경사 물놀이장’이다.
지난 20일 개장한 이 물놀이장은 3만3000㎡규모의 넓은 공간에 대형 물놀이 풀 3곳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물놀이장에는 높이 10m의 워터슬레이트가 설치돼 있다.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늘막(몽골텐트), 탈의실, 간이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승용차 기준 500여 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포항 보경사군립공원 내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이 개장했다.(사진=보경사물놀이장 제공)
포항에서 온 한 반려견 주인 A(36·여)씨는 “포항에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나 물놀이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라며, “반려견과 주인 입장에서는 눈치 볼 일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반려견 주인 B(50)씨는 “보경사가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해 올 여름 우리집 댕댕이와의 잦은 방문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C(61)씨는 “주차 공간이 상당히 넓어서 좋다. 반려견을 데리고 온 입장에서 주차장이 넓으면 좋죠… 특히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놀며, 여기에 보경사 인근에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파는 식당들도 많아 가족 단위 휴양객이 찾아오면 조금 더 건강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보경사 물놀이장은 오는 9월초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휴양객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에 안전요원 등 관계자를 배치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포항 보경사군립공원 내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이 개장했다.사진은 코로나19 방역소독을 실시 하고 있다(사진=보경사물놀이장 제공)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검사를 비롯해 휴양객 명단을 작성하고, 물놀이장 이용자간 거리 두기, 물 밖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개인물품 사용하기 등 물놀이장에서의 코로나 안전수칙을 적극 지킬 방침이다.
보경사 물놀이장 관계자는 “반려견 전용 풀의 경우 위생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견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설치했다”며, “코로나19로 집안에 갇혀있는 반려견들이 자연을 벗삼아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