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주시는 올해 경주시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팔우정 공원(황오동 109-21 일대) 내 ‘글로벌 어울림광장’ 조성과 관련, 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6일까지 제안 공모를 진행해, 그 결과 총 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접수된 6건의 작품은 다양한 바람개비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광장 조성, 불에 탄 팔각정을 다시 살려 신·구의 조화를 옛 모습 팔각정과 유리온실의 형태로 구현, 금관 모양의 LED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경주 홍보 영상과 각종 공연장으로 이용, 폐품을 이용한 정크아트로 경주의 상징인 다보탑과 첨성대 조형물을 설치, 디지털 포레스트로 경주의 랜드마크 구축, 고대와 근대가 만나는 역사의 결을 팔우정 터에 파빌리온으로 구현하자는 의견 등이다.
현재 6건의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민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과정 중에 있다. 오는 26일까지 경주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선호도 조사와 SNS 상에서 작품을 보고 투표하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선호도 투표는 블로그 황오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심사는 전문가 심사 40%, 시민 심사 50%(현장조사 20%, SNS 조사 20%, 주민협의체 10%), 행정 10%의 비율로 반영돼 결정된다.
한편, 이번 선호도 조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방안으로 선호도 조사를 마치면, 행정 점수를 합쳐 오는 28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확립한 후 국토부 심사를 거쳐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실현될 계획이다.
# 경주시시설관리공단, ‘2020 시민행복 제안’ 등 공모전 수상작 발표
- ‘오류캠핑장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실버 취업캠프 운영’ 등 아이디어 11편 선정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기열)이 시민과 직원들을 대상, ‘2020년 시민행복 제안 공모’ 등 정책 제안 공모를 가진 결과로 수상작 11편을 선정했다.
지역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20 시민행복 제안 공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공단 경영을 개선하고 열린 공단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상의 영예를 안은 ‘오류캠핑장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은 숙박시설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의 사용을 줄여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자는 취지의 내용이다.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원 제안 공모, 맞장구’, ‘정책 우수사례, 명작다시보기’ 등 공모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제안과 타 기관의 우수사례 등을 공단 경영에 접목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직원 제안 공모, 맞장구’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은 ‘시설공단 실버 취업캠프 운영’은 노인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스킬, 기본적인 스마트폰·컴퓨터 사용방법 등을 공단에서 교육해 취업 역량을 키워주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지역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김기열 이사장은 “시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면밀한 검토 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혁신과 열린 공단을 실현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