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4일 고양시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 날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을 비롯한 환경경제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농협하나로유통 농협고양유통센터 내에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둘러보고 학생 가정 내 식재료로 지원되는 고양시 농산물 꾸러미 포장작업에 직접 참여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는 농산물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고양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원들이 함께해 환경경제위원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그간의 노고와 농산물 꾸러미 성과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고양시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학생 건강 증진과 가정 내 식사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급식 농산물 소비확대 등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미사용한 학교 급식 예산을 활용해 고양시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하는 사업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관내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위주로 구성돼 신선도와 상품성이 우수하고 학생 식재료 지원 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꾸러미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판로를 잃어 생산한 농산물을 폐기 처분 하는 등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생산농가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위원들은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생산농가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로 큰 힘이 된 것은 물론 학생 건강 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이 정상화 될 때까지 학교급식 관계기관에서는 생산 농가들과 협력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13차에 걸쳐 총 119개교 4만 9천 391명의 학생들에게 관내 우수한 농산물을 위주로 구성된 신선한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완료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