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영남미래포럼’에서 영남 5개 시·도지사가 ‘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 주제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대구=일요신문] 권영진 대구시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영남권의 협력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27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2020 영남미래포럼’에서 “이번 포럼이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영남권이 공동 협력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주최로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지난 2015년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 이후 처음으로 5개 지역 단체장이 모두 모인 행사다.
‘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란 주제로 열린 포럼은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함께 했다.
포럼은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이 개회사를, 정세균 국무총리가 영상축사를 했다.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영남권 행정구역 분리의 역사, 영남권 현재 인구 및 경제상황, 이번 포럼의 중요성 등 중장기적 영남의 미래를 위한 제언에 대한 모두발언을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팬데믹 이후 ‘각 지역별 경제 활성화 대책 및 방역대책’과 함께 권역별 광역연합과 자치분권 등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영남권 5개 시·도별 경제위기 극복 대책과 협력 방안 ▲코로나 이후 영남권 5개 시·도별 방역 대책과 재유행 대비책 ▲영남권 광역연합 논의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5개 단체장의 심도있는 토론이 100분 간 진행됐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